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불교 사찰에서 대 테러 훈련을 한 도쿄 경시청 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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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QTiBufZsv0

https://newsportal.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62

https://milisurvfrontline.blog.jp/archives/16672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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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22일 일본 도쿄 아다치구 니시아라이에 위치한 대형 불교 사찰인 니시아라이 대사에서 경시청 주관 대테러 훈련이 있었습니다. 종교 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을 동북아시아에서 하는 건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이군요.

훈련 상황은 어떤 괴한이 SNS에서 니시아라이 대사에서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겠다는 글을 썼고 그 괴한은 사찰에 온 뒤 사제 총기를 휴대한 체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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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한 경관이 출동했으나 경관은 단 한명에 리볼버 하나만 들고 있어서 인원과 화력이 부족해 좀 더 많은 화력을 갖춘 인원들이 필요하다며 무전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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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탄 장갑차인 Type PV2 특형 경비차를 타고 온 경시청 기동대가 출동했는데 이들은 전신을 가리는 방탄 장비는 물론 방탄 방패와 HK MP5를 갖췄고 인원이 더 많아 사제 총기를 휴대한 괴한보다 월등히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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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특이한 걸 볼 수 있는데 특형 경비차의 문에 표시된 경시청의 경고 문구로 한글로 "차량으로 경계중입니다. 협조 바랍니다"라고 쓰여져 있고 비슷한 뜻으로 영어, 한자로도 쓰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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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오는 곳인 만큼 경시청 측에서 대테러 및 검문 상황임을 외국인들에게 알려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저렇게 한 것 같은데 저런 건 처음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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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이 총기로 조준 및 위협하는 상황인 만큼 기동대원들은 방탄 방패를 이용해 몸을 숨기고 방탄 방패를 든 기동대원 뒤에 숨은 다른 기동대원들이 괴한에게 총기를 조준하면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괴한이 계속 위협을 가하자 기동대 측이 발포해 결국 제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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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을 제압하였지만 혹시 모를 공범등 다른 위협을 막기 위해 현장 근처를 경계중인 모습입니다. 대테러부대들은 테러범, 강력범을 제압했다고 해서 상황을 완전히 푸는게 아니라 저렇게 공범이나 현장에 함부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저렇게 경계를 일정 시간 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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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후 경시청 관계자들과 니시아라이 대사의 주지 스님이 모두 기념 사진을 촬영하면서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종교 시설은 수많은 테러의 표적이 되는 곳인데 특히 기독교 및 가톨릭의 교회, 성당 그리고 이슬람교의 모스크가 그러하죠. 종교 갈등이 매우 심한 지역에서 심심치 않게 그런 종교 시설에 대한 테러 소식이 들립니다.

반면 불교 사찰은 테러 소식이 드물긴 한데 불교를 많이 믿는 동남아 같은 경우 이슬람 극단 주의 테러로 인해 사찰, 스님들이 피해를 받는 사례가 있어 스님들이 사찰을 지키기 위해 무장도 하는데 일본은 종교 시설 테러가 일어날 환경은 적어 저런 훈련을 하는게 낮설지만 우린 '사제 총기를 이용한 묻지마 범죄' 에 더 주목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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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를 총격 후 제압되는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

 

일본은 작년부터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강력 범죄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올해 7월 일본의 전 총리이자 전후 최장기 집권을 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도중 통일교 및 통일교와 관련 있던 그에게 원한을 품던 괴한의 사제 총기로 인해 피살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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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북적이는 니시아라이 대사

 

그래서 일본 경찰은 이런 묻지마 범죄, 수제 총기 범죄에 상당히 민감한 상황인데 일본에서 수많은 관광객 및 신자들이 찾는 니시아라이 대사는 이런 위험한 일이 일어나기 매우 좋은 환경이라 경시청 측에서 저런 특이한 대테러 훈련을 진행 한 것 같습니다. 특히 판데믹 상황이 완화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어서 더더욱 만전을 기했다는군요.

언제나 느끼지만 테러나 강력 범죄는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 날 수 있기에 대테러 부대들은 다양한 환경, 상황에 맞춘 훈련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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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리에 2022.12.04. 17:06

근데 아무리 비상대처 훈련이지만 초동조치반이 딸랑 리볼버만 가지고 나간다구요??

그리고 경고문구를 영어와 일본어는 당연하지만  한국어,중국어까지 쓰는거는 좀 꺼림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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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AL 2022.12.04. 17:30
슈발리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동조치반이 우리나라의 경찰 기타대 같은 느낌 보다는 최초대응 경찰관인거 같은데요

경고문구도 일본에 가장 많이 오는 외국인이 한국인, 중국인인데 꺼림직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슈발리에 2022.12.04. 20:52
TACTICAL
아무리 최초대응 경찰관이라고 해도 무차별 총격사건인데 일반 경관이 나가는 거는 좀 그렇네요

꺼림칙하다고 하는 거는 일본 경찰이 한국인이나 중국인을 가상 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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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AL 2022.12.04. 23:10
슈발리에
1.'아무리 최초 대응 경찰관이라고 해도 무차별 총격사건인데 일반 경관이 나가는 거는 좀 그렇네요'

ㄴ일단 시나리오 자체가 인터넷에 무차별 총격을 하겠다고 게시한거고 현장에서는 농성중이라고 나오네요
그렇다면 당연히 근처에 있던 최초 대응자인 순찰중인 일반경찰이 투입되어야하고요
말씀대로라면 민간인이 있는 상황에 경찰은 무장경찰관이 올때까지 손 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쪽 메뉴얼이 어떻게 되있는지 모르지만 우리와 다를바 없다면 우리도 일선 지구대 인원들은 권총과 테이져가 전부일텐데요



2.'꺼림칙하다고 하는 거는 일본 경찰이 한국인이나 중국인을 가상 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ㄴ 애초에 저 문구가 테러범에게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주변 민간인들에게 전달하는 문구인데 저들이 우리와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생각하시는 근거가 무엇이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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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22.12.04. 23:22
슈발리에
꺼림직하다는 이유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저런 경고문은 가상 적으로 생각하는거고, 지하철에 같이 표기되는 건 다른 건가요?
저 사는 안성쪽 버스들은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문이나 담배 피지 말라는 경고문도 한글과 함께 영어, 중국어 등으로 쓰여집니다.
그럼 그런 표시도 쓰레기 버리고 담배 꽁초 버리는 사람은 다 외국인이라고 보니까 그런걸까요?

과민한 반응입니다.
슈발리에 2022.12.05. 04:53
폴라리스
1."일단 일본 경찰이 한국인과 중국인을 가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꺼림칙하다"
과민한 반응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근데실상황에서 경고문 보다는 외곽에서
폴리스 라인 치는게 낫지 않을까요

2."최초 대응 경찰관이라고 무차별 사격중인데 일반 경관이 나가는거는 그렇다"
이거는 제가 글을 제대로 안읽었은 것을 인정합니다 무차별 총격을 신고 한것으로
봤거든요 인터넷에 글을 올린거고 범인이 사제 총기를 지참하고 농성을 한다면
일단 주변에 순찰하던 경관을 보낸게 맞고 이경관은 기동타격대 요청을 한게
메뉴얼대로 한거겟죠 항상 무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경관과 SWAT과 비교 하다보니
글이 잘못 서술된것을 인정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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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AL 2022.12.05. 19:54
슈발리에
'근데 실상황에서 경고문 보다는 외곽에서 폴리스 라인 치는게 낫지 않을까요'

ㄴ 해당차량에만 저 문구를 달고 나가지 않고 해당 경시청 모든 차량에 붙어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1번차량은 현장에 투입되고 나머지 2,3,번차량들은 주변 검문검색이나 도로통제에 투입 될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차량에 저렇게 붙어있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모든 지역을 폴리스 라인을 칠수는 없구요
우리나라의 경찰의 차벽 개념으로 차량을 이용한 바리게이트를 새울수도 있고
군의 국지도발 상황처럼 차량, 장갑차를 이용한 검문소를 운용 할수도 있죠
슈발리에 2022.12.06. 03:27
TACTICAL
그럴수도 있고 차벽 개벽의 운용을 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차의 모양을 봐서는 검문소의 역활은 좀 힘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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