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팔리는 중국, 중화민국의 총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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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팔리는 두 중국의 총기들입니다. 우선 중화인민공화국의 노린코에서 만든 인민 해방군 제식 소총 95식 소총의 수출형 97식 소총입니다.
기존의 95식과 같지만 독자탄, 탄알집을 쓰는 원본과는 달리 5.56mm탄, STNAG탄알집을 쓰는 무기로 친중 성향의 다른 나라 군대 및 민수용으로도 팔렸습니다.
사진의 97식 소총은 A형으로 단발 사격만이 가능한 민수용이라고 했으나 원글 작성자가 "연발 스위치가 있어 민수용이라 부를 수 없는데 다른 변종이 있는 것 같다"면서 말 했습니다.
총기 소유 국가들 마다 법이 달라서 연발이 가능한 상태의 민수용으로 팔린 것 같으며 상태가 매우 좋고 가격은 1.650 달러 (181만원)이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사나에서 팔리며 타이완 군이 쓰는 AR15인 T86 소총입니다. 전쟁전에 들어온 수입품이라고 하며 최근 판매 되고 있는데 판매업자가 임의로 '새로운 M16'이라고 말하며 팔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흔한 오류라고 합니다.
그나마 상태가 좋은 축에 속하는 무기로 가격은 97식 보다 거의 2배나 비싼 3.200달러(352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걸 보니 예전에 제가 썼던 이라크의 암시장에서 팔리는 남북한의 총기에 대한 글이 떠오르는데 그때도 그랬지만 공산권 국가(중국, 북한)의 무기는 싼 편인데 자유국가(대한민국, 중화민국)의 총기는 비싸네요.
https://milidom.net/photo/1230891
QBZ-95에서 QBZ-191까지의 과정에서 중국 소총의 급속한 발전을 보고 있으면 설비 들여놓고
많이 깎아보고'만들고 흉내내고 계속 고치면서 미세한 노하우를 발전시키면 빨리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인데
S&T가 2000년대 보낸 허송세월이 안타깝습니다.
K11이 진짜 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K11 하부 5.56mm 소총부에 K2의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있던 무신경함이
말많았던 20mm 유탄발사부보다 K11을 더 정확히 상징했던 것 같습니다.
k2의 흔적... 이라기보단 사실 소총모듈은 k1에 가까운 물건이었고 노리쇠멈치나 먼지덮개 등 개선점을 강구한 면도 있었죠
개인적으로 s&t가 그간 마냥 손만 놓고 있었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k2c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똥볼만 찼다는게 좀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