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전투복을 입고 훈련 하는 브라질 육군

https://en.wikipedia.org/wiki/Center_for_Instruction_and_Operations_in_the_Caatinga

https://www.reddit.com/r/MilitaryPorn/comments/hx6yqj/brazilian_armys_caatinga_combatants_training/

http://www.eb.mil.br/image/journal/article?img_id=7042261&t=1442336617662

http://www.eb.mil.br/image/journal/article?img_id=9187634&t=1536003201894.jpg

https://www.sciencetimes.co.kr/wp-content/uploads/2018/11/181121-800px-Caatinga_IBAMA.jpg

https://www.facebook.com/pg/PoliciaDoSertao/photos/?ref=page_internal

https://lagartocomoeuvejo.com.br/wp-content/uploads/2019/05/PM-caatinga.jpeg

살면서 봤던 군복중 가장 특이한 군복입니다. 저렇게 주황색+카키색으로 제작된 건 처음 보네요. 저들은 훈련중인 브라질 육군의 군인들인데 저런 군복을 입고 있는 이유는 바로 훈련 지역이 브라질의 환경 지형중 하나인 카팅가(Caatinga)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카팅가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사바나 지역인데 5번째로 큰 나라 브라질의 10%를 차지하는 거대한 지역이며 약 2.600만명의 사람들과 2000종이 넘는 희귀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비가 엄청나게 오고 겨울에는 덥고 건조합니다. 건조할때는 저렇게 가물어서 황토가 있고 앙상한 나무, 건조한 풀, 선인장이 있죠.

(카팅가 지역의 크기, 8개 주에 걸쳐 존재하는 큰 지역입니다)

 

브라질 군은 카팅가에서도 훈련을 하는데 이는 브라질 군이 어느 환경에서도 군을 파병 준비가 됐다는걸 의미하며 72 기계화 보병 대대에 속한 카팅가 작전 지시 센터에서 훈련을 주관합니다. 저 특이한 색의 위장복은 건조한 카팅가 지역에서 위장에 딱 맞는 전투복이며 카키색 대님, 주황색 가죽으로 이뤄져 선인장 가시, 억센 풀, 나뭇가지 등의 손상에 강한 소재로 제작했습니다.

 

또 병사들은 통기성이 안 좋은 헬멧 대신 통기성, 목덜미 햇빛 보호에 좋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다니며 햇빛에 의한 손등 보호 및 사격을 위한 손가락 가죽 장갑을 끼고 다닙니다. 사진에 나오듯 병사들은 저 지역에서 침투 및 실내 전 훈련, 사격 훈련(개인, 공용화기), 응급 처치 법, 각종 생존술을 배웁니다.

 

브라질군은 브라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마존 정글 같은 열대우림 기후라서 짙은 우드랜드 군복 또는 멀티캠 등을 입고 다는줄 알았는데 저런 카팅가 지형에서는 그 환경에 딱 맞는 위장 군복을 입고 다니는군요. 특이하게 생겼으나 그 효과는 확실하겠네요. 밑은 브라질 육군 공식 채널의 카팅가 훈련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UAs848hmxI

 

※ 브라질의 치안이 굉장히 안 좋고 범죄율이 높은 만큼 카팅가는 범죄자들의 도주 경로, 밀수, 밀매 장소, 주민들의 가축 절도등 범죄가 만연해 2008년 세르지페 주를 주도로 북동부 주의 헌병 경찰대에서 모집, 카팅가 자치 경찰대(CIOPAC)를 만들어 범죄에 싸우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걸프 전쟁에 쓰인 미군의 군복인 6색 사막 BDU를 여전히 입고 다닙니다. 차량도 비슷하게 칠했죠. 멀티캠을 입고 다니거나 카키색 군복을 입고 다니는 경관들도 있습니다. 무장은 FAL부터 IA-2 제식 소총, M107등등 다양하게 쓰나 예산 부족으로 인해 마드센 경기관총을 여전히 쓰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2019년의 사진인데 이걸 아직도 쓰다니 머단합니다..... 밑은 2017년의 홍보 영상 인데 그때도 쓰고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7okbO4cvu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