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한 주택에서 발견된 엄청난 은닉 무기들

꿈도 희망도 없는 아비지옥이 될겁니다. 어느 의미로는 다에시가 원하는 이슬람 국가가 현실화 되는 거죠. 가장 비슷한 곳이 있다면 대놓고 마약 카르텔에게 굴복하여 나라가 카르텔 손아귀에 넘어간 멕시코와 같은 수준이 될겁니다. 아프간 정부가 그나마 멕시코 보다 나은건 그래도 탈레반에게 대놓고 굴복하지 않는 것 인데 실제로는 탈레반의 편을 계속 만들고 있지만요

이슬람 국가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정부 고위직 중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꼭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이슬람 원리주의를 외치는 테러리스트들을 방조하거나 동조하는 경향이 있죠. 바디 오브 라이즈에서 디카프리오가 말하는 것처럼, "석유 붐이 끝나면 너네들은 스스로 썩어문드러지도록 내버려둬야돼." 가 어울려요.

 중동만 이슬람 신자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아래 필리핀 남부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모두 이슬람 신자들이고 신장 위구르 독립군들 가운데도 원리주의자들이 많죠. 이 상태로 원리주의자들이 이슬람의 주요 세력이 되면, 전세계의 평화 자체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 원리, 근본 주의자들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세속주의적 독제 정권 및 왕정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필요악인가 봅니다. 그런 독재자, 왕이 아무리 인권 탄압이네 나쁘네 해도 근본, 원리 주의자들이 득세해서 더 큰 인권 탄압 및 혼란, 내전이 일어나는 것 보다는 낫거든요

그나마 위안이라면 젊은 세대 상당수는 서방의 현대적 사고관을 배우려한다는 거겠죠. 종교에 얽매여 고생했던 중세 유럽이 시간이 흐르면서 온건화되었듯, 이슬람 국가들도 점점 세속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의 터키나 예전의 이란처럼 옛날로 회귀하려는 시도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는 하겠지만요. 하지만, 거시적인 변화의 바람은 막지 못할 것 같습니다.